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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별들 수많은 날들

2021
Ⓒ 오순이
단원고등학교 2학년 8반 박시찬 학생 어머니
124.5cm×137cm

이 작품은 우리 아이들이 밤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별 여행을 하고 있는 아이 한 명 한명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퀼트로 하나씩 연결하며 함께 했던 날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한 땀 한 땀 만들면서 아이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오롯이 느껴져서 좋았고 시찬이와 함께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그 때로 돌아갈수도, 되돌릴수도, 만날수도, 함께 할 수도 없는 현실을 느낄 땐 너무 슬프고 허망했습니다.

2013년 우리 가족은 태백산 인근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낮에 등산을 하고 늦은 밤에 산 정상에 올라 바라본 밤하늘에 끝없이 쏟아지는 별들을 보며 행복해했던 그 날을 다시금 느끼고 싶어서 수 많은 별들을 표현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