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헤는 밤
2021
Ⓒ 김광미
단원고등학교 2학년 7반 박인배 학생 어머니
95cm×120cm
밤 하늘에 촘촘히 수 놓은 반짝반짝 작은별들.
영롱하게 빛나는 영원한 희망을 싣고
크나큰 태양빛에 가리워져 있다가
어두운 밤 아련히 저 먼곳까지 찾아가
알알이 맺힌 포도송이처럼 반짝이는 작은꿈들..
별을 헤며 별자리를 찾고 사진도 찍고
별이 내게 오는 시간이 140년이 걸린다는 것을..
나도 별처럼 빛이 되려면 얼마나 걸릴까?
별이 지는 줄도 모르고 밤새 이야기 꽃을 피우던 잠못이루던 날
별하나 가장 오래 떠있는 별을 보며
새록새록 별헤는 밤이 생각난다.
인배와 시골에 가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자리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인배와 함께 별자리를 찾던 생각이 나서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늘에는 새벽 북쪽 하늘을 바라보면 볼 수 있는 북두칠성을 넣었습니다. 작품에 있는 인배가 타던 자전거는 아직도 집에 남아 있습니다. 내가 인배와 함께 그네를 타고 별을 보며 이야기하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집은 꿈의 궁궐을 짓고 싶었는데 작품에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