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밥은 꽃밥
그 옛날 우리네 어머니들은 귀가가 늦은 가족들의 밥을
따뜻한 아랫목 이불 속에 묻어두었습니다.
돌아왔을 때 따순 밥을 먹이기 위해서였지요.
여느 집이라면 늘 맛있는 냄새 풍기며 밥을 지을 텐데,
여행을 떠난 아이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우리는
예전처럼 음식을 만들지 못 합니다.
유난히도 엄마 밥을 맛나게 먹었던 아이 생각에
더 이상 신나서 요리를 할 수 없지만,
그러나 또 엄마들은 여전히 아이에게
따순 밥 한 끼만 먹이고 싶습니다.
더 많이 해주지 못한 치즈 계란말이 하나가
마음 한 구석에 걸려 내내 쓰라립니다.
이 엄마들 마음을 담은 예쁜 꽃밥,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