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안내

● 4월 16일 기억식에 참석했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참여하신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영상을 시청하며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7년 후에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과 유가족 분들이 고생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기억하고 마음속에 깊이 새기는 일 밖에 없어 죄송했습니다. 답답했던 마음과 함께4.16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았던 하루였습니다.

■4.16 꿈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모임으로는 첫 활동이었습니다. 사업의 의미를 상기하고 마음을 다잡는 차원에서 참여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곳곳에 배치된 경찰들이 보였습니다. 예전 같으면 경찰 때문에라도 이런 행사엔 참여하지 않았을 텐데, 이제는 꽤나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노란 외투를 입은 사람들을 따라 걷다 보니 기억식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행사장 내 인원제한으로 사전입장이 필요했습니다. 모임원 친구가 조금 늦어 들어오지 못할 뻔 했지만 다행히 지인의 도움으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은 먼저 떠나보낸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만을 하셨습니다. 올해가 7주기였으니 아마도 7년 째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감히 짐작해 보았습니다.

이전엔 ‘진상규명’이란 단어가 공격적으로 들리기도 했습니다. 그저 기사에서, 거리에서 눈에 띄는 구호의 파편만을 접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날만큼은 진상규명이 누군가에겐 아직 살아있는 이유일 만큼 절실하단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이 현장의 조사자로, 거리의 투사로 나서야만 했던 수년간의 현실, 그 자체가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점이란 생각이 듭니다. 부디 내년 이맘 때 쯤엔 더 이상의 진상규명을 요구할 필요가 없게 되길 바랍니다.

일시 : 2021.05.27일 ~ 06.01일
내용 : 제주도 기행
 -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산굼부리, 섭지코지, 주상절리, 용머리해안, 한림공원

  ●인터넷 검색으로 2014년 당시의 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예정지와 실제로 유가족들이 다녀오신 기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방문을 시작으로 해당 장소들을 찾아가 보는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처음 가는 제주도 여행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발 했습니다. 기억관은 생각보다 깊숙한 곳에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주변에 산과 도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에서 4.16과 관련하여 손수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섭지코지를 돌아보려 할 때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5월이지만 우산도 우비도 없이 비바람을 맞아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주상절리에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경치를 보며 ‘원래대로라면 단원고 학생들도 이곳에 왔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 때문에 조금 더 둘러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방탈출’은 제주도 기행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만큼 활동 전후로 기대도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희의 여정이 실제 수학여행이었다면 하루하루가 여유롭지는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와 동선도 그렇고, 유명한 관광지들이라 더욱 그랬을 거라 추측해 봅니다. 갈 때에도 올 때에도 제주공항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원래도 그랬겠지만, 근 2년 여행의 범위가 국내로 한정된 상황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 세월호가 존재하고 있을지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되는 찰나였습니다. 여행 중 시시때때로 실감한 것은, 희생자들이 제주도에 발을 디딜 수조차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눈에 비친 제주도의 풍경 어디에도 흔적이랄 것이 남아있지 않은 까닭에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저희의 풍경 사진은 굉장히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겐 의미가 전해질지 모른다는 미련을 가지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엽서로 만드는 계획은 미처 실행하지 못했지만, 사비로라도 꼭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의 기억에서 자연스럽게 4.16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21.05.27일 ~ 06.01일
내용 : 제주도 기행
 -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산굼부리, 섭지코지, 주상절리, 용머리해안, 한림공원

  ●인터넷 검색으로 2014년 당시의 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예정지와 실제로 유가족들이 다녀오신 기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방문을 시작으로 해당 장소들을 찾아가 보는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처음 가는 제주도 여행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발 했습니다. 기억관은 생각보다 깊숙한 곳에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주변에 산과 도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에서 4.16과 관련하여 손수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섭지코지를 돌아보려 할 때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5월이지만 우산도 우비도 없이 비바람을 맞아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주상절리에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경치를 보며 ‘원래대로라면 단원고 학생들도 이곳에 왔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 때문에 조금 더 둘러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방탈출’은 제주도 기행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만큼 활동 전후로 기대도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희의 여정이 실제 수학여행이었다면 하루하루가 여유롭지는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와 동선도 그렇고, 유명한 관광지들이라 더욱 그랬을 거라 추측해 봅니다. 갈 때에도 올 때에도 제주공항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원래도 그랬겠지만, 근 2년 여행의 범위가 국내로 한정된 상황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 세월호가 존재하고 있을지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되는 찰나였습니다. 여행 중 시시때때로 실감한 것은, 희생자들이 제주도에 발을 디딜 수조차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눈에 비친 제주도의 풍경 어디에도 흔적이랄 것이 남아있지 않은 까닭에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저희의 풍경 사진은 굉장히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겐 의미가 전해질지 모른다는 미련을 가지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엽서로 만드는 계획은 미처 실행하지 못했지만, 사비로라도 꼭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의 기억에서 자연스럽게 4.16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21.05.27일 ~ 06.01일
내용 : 제주도 기행
 -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산굼부리, 섭지코지, 주상절리, 용머리해안, 한림공원

  ●인터넷 검색으로 2014년 당시의 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예정지와 실제로 유가족들이 다녀오신 기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방문을 시작으로 해당 장소들을 찾아가 보는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처음 가는 제주도 여행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발 했습니다. 기억관은 생각보다 깊숙한 곳에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주변에 산과 도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에서 4.16과 관련하여 손수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섭지코지를 돌아보려 할 때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5월이지만 우산도 우비도 없이 비바람을 맞아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주상절리에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경치를 보며 ‘원래대로라면 단원고 학생들도 이곳에 왔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 때문에 조금 더 둘러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방탈출’은 제주도 기행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만큼 활동 전후로 기대도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희의 여정이 실제 수학여행이었다면 하루하루가 여유롭지는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와 동선도 그렇고, 유명한 관광지들이라 더욱 그랬을 거라 추측해 봅니다. 갈 때에도 올 때에도 제주공항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원래도 그랬겠지만, 근 2년 여행의 범위가 국내로 한정된 상황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 세월호가 존재하고 있을지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되는 찰나였습니다. 여행 중 시시때때로 실감한 것은, 희생자들이 제주도에 발을 디딜 수조차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눈에 비친 제주도의 풍경 어디에도 흔적이랄 것이 남아있지 않은 까닭에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저희의 풍경 사진은 굉장히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겐 의미가 전해질지 모른다는 미련을 가지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엽서로 만드는 계획은 미처 실행하지 못했지만, 사비로라도 꼭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의 기억에서 자연스럽게 4.16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21.05.27일 ~ 06.01일
내용 : 제주도 기행
 -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산굼부리, 섭지코지, 주상절리, 용머리해안, 한림공원

  ●인터넷 검색으로 2014년 당시의 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예정지와 실제로 유가족들이 다녀오신 기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방문을 시작으로 해당 장소들을 찾아가 보는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처음 가는 제주도 여행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발 했습니다. 기억관은 생각보다 깊숙한 곳에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주변에 산과 도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에서 4.16과 관련하여 손수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섭지코지를 돌아보려 할 때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5월이지만 우산도 우비도 없이 비바람을 맞아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주상절리에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경치를 보며 ‘원래대로라면 단원고 학생들도 이곳에 왔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 때문에 조금 더 둘러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방탈출’은 제주도 기행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만큼 활동 전후로 기대도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희의 여정이 실제 수학여행이었다면 하루하루가 여유롭지는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와 동선도 그렇고, 유명한 관광지들이라 더욱 그랬을 거라 추측해 봅니다. 갈 때에도 올 때에도 제주공항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원래도 그랬겠지만, 근 2년 여행의 범위가 국내로 한정된 상황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 세월호가 존재하고 있을지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되는 찰나였습니다. 여행 중 시시때때로 실감한 것은, 희생자들이 제주도에 발을 디딜 수조차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눈에 비친 제주도의 풍경 어디에도 흔적이랄 것이 남아있지 않은 까닭에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저희의 풍경 사진은 굉장히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겐 의미가 전해질지 모른다는 미련을 가지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엽서로 만드는 계획은 미처 실행하지 못했지만, 사비로라도 꼭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의 기억에서 자연스럽게 4.16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21.05.27일 ~ 06.01일
내용 : 제주도 기행
 -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산굼부리, 섭지코지, 주상절리, 용머리해안, 한림공원

  ●인터넷 검색으로 2014년 당시의 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예정지와 실제로 유가족들이 다녀오신 기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방문을 시작으로 해당 장소들을 찾아가 보는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처음 가는 제주도 여행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발 했습니다. 기억관은 생각보다 깊숙한 곳에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주변에 산과 도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에서 4.16과 관련하여 손수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섭지코지를 돌아보려 할 때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5월이지만 우산도 우비도 없이 비바람을 맞아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주상절리에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경치를 보며 ‘원래대로라면 단원고 학생들도 이곳에 왔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 때문에 조금 더 둘러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방탈출’은 제주도 기행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만큼 활동 전후로 기대도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희의 여정이 실제 수학여행이었다면 하루하루가 여유롭지는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와 동선도 그렇고, 유명한 관광지들이라 더욱 그랬을 거라 추측해 봅니다. 갈 때에도 올 때에도 제주공항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원래도 그랬겠지만, 근 2년 여행의 범위가 국내로 한정된 상황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 세월호가 존재하고 있을지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되는 찰나였습니다. 여행 중 시시때때로 실감한 것은, 희생자들이 제주도에 발을 디딜 수조차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눈에 비친 제주도의 풍경 어디에도 흔적이랄 것이 남아있지 않은 까닭에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저희의 풍경 사진은 굉장히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겐 의미가 전해질지 모른다는 미련을 가지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엽서로 만드는 계획은 미처 실행하지 못했지만, 사비로라도 꼭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의 기억에서 자연스럽게 4.16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21.05.27일 ~ 06.01일
내용 : 제주도 기행
 -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산굼부리, 섭지코지, 주상절리, 용머리해안, 한림공원

  ●인터넷 검색으로 2014년 당시의 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예정지와 실제로 유가족들이 다녀오신 기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방문을 시작으로 해당 장소들을 찾아가 보는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처음 가는 제주도 여행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발 했습니다. 기억관은 생각보다 깊숙한 곳에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주변에 산과 도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에서 4.16과 관련하여 손수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섭지코지를 돌아보려 할 때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5월이지만 우산도 우비도 없이 비바람을 맞아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주상절리에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경치를 보며 ‘원래대로라면 단원고 학생들도 이곳에 왔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 때문에 조금 더 둘러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방탈출’은 제주도 기행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만큼 활동 전후로 기대도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희의 여정이 실제 수학여행이었다면 하루하루가 여유롭지는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와 동선도 그렇고, 유명한 관광지들이라 더욱 그랬을 거라 추측해 봅니다. 갈 때에도 올 때에도 제주공항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원래도 그랬겠지만, 근 2년 여행의 범위가 국내로 한정된 상황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 세월호가 존재하고 있을지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되는 찰나였습니다. 여행 중 시시때때로 실감한 것은, 희생자들이 제주도에 발을 디딜 수조차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눈에 비친 제주도의 풍경 어디에도 흔적이랄 것이 남아있지 않은 까닭에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저희의 풍경 사진은 굉장히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겐 의미가 전해질지 모른다는 미련을 가지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엽서로 만드는 계획은 미처 실행하지 못했지만, 사비로라도 꼭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의 기억에서 자연스럽게 4.16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21.05.27일 ~ 06.01일
내용 : 제주도 기행
 -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산굼부리, 섭지코지, 주상절리, 용머리해안, 한림공원

  ●인터넷 검색으로 2014년 당시의 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예정지와 실제로 유가족들이 다녀오신 기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방문을 시작으로 해당 장소들을 찾아가 보는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처음 가는 제주도 여행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발 했습니다. 기억관은 생각보다 깊숙한 곳에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주변에 산과 도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에서 4.16과 관련하여 손수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섭지코지를 돌아보려 할 때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5월이지만 우산도 우비도 없이 비바람을 맞아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주상절리에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경치를 보며 ‘원래대로라면 단원고 학생들도 이곳에 왔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 때문에 조금 더 둘러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방탈출’은 제주도 기행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만큼 활동 전후로 기대도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희의 여정이 실제 수학여행이었다면 하루하루가 여유롭지는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와 동선도 그렇고, 유명한 관광지들이라 더욱 그랬을 거라 추측해 봅니다. 갈 때에도 올 때에도 제주공항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원래도 그랬겠지만, 근 2년 여행의 범위가 국내로 한정된 상황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 세월호가 존재하고 있을지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되는 찰나였습니다. 여행 중 시시때때로 실감한 것은, 희생자들이 제주도에 발을 디딜 수조차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눈에 비친 제주도의 풍경 어디에도 흔적이랄 것이 남아있지 않은 까닭에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저희의 풍경 사진은 굉장히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겐 의미가 전해질지 모른다는 미련을 가지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엽서로 만드는 계획은 미처 실행하지 못했지만, 사비로라도 꼭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의 기억에서 자연스럽게 4.16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21.05.27일 ~ 06.01일
내용 : 제주도 기행
 -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산굼부리, 섭지코지, 주상절리, 용머리해안, 한림공원

  ●인터넷 검색으로 2014년 당시의 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예정지와 실제로 유가족들이 다녀오신 기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방문을 시작으로 해당 장소들을 찾아가 보는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처음 가는 제주도 여행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발 했습니다. 기억관은 생각보다 깊숙한 곳에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주변에 산과 도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에서 4.16과 관련하여 손수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섭지코지를 돌아보려 할 때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5월이지만 우산도 우비도 없이 비바람을 맞아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주상절리에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경치를 보며 ‘원래대로라면 단원고 학생들도 이곳에 왔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 때문에 조금 더 둘러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방탈출’은 제주도 기행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만큼 활동 전후로 기대도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희의 여정이 실제 수학여행이었다면 하루하루가 여유롭지는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와 동선도 그렇고, 유명한 관광지들이라 더욱 그랬을 거라 추측해 봅니다. 갈 때에도 올 때에도 제주공항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원래도 그랬겠지만, 근 2년 여행의 범위가 국내로 한정된 상황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 세월호가 존재하고 있을지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되는 찰나였습니다. 여행 중 시시때때로 실감한 것은, 희생자들이 제주도에 발을 디딜 수조차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눈에 비친 제주도의 풍경 어디에도 흔적이랄 것이 남아있지 않은 까닭에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저희의 풍경 사진은 굉장히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겐 의미가 전해질지 모른다는 미련을 가지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엽서로 만드는 계획은 미처 실행하지 못했지만, 사비로라도 꼭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의 기억에서 자연스럽게 4.16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21.05.27일 ~ 06.01일
내용 : 제주도 기행
 -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산굼부리, 섭지코지, 주상절리, 용머리해안, 한림공원

  ●인터넷 검색으로 2014년 당시의 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예정지와 실제로 유가족들이 다녀오신 기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방문을 시작으로 해당 장소들을 찾아가 보는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처음 가는 제주도 여행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발 했습니다. 기억관은 생각보다 깊숙한 곳에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주변에 산과 도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에서 4.16과 관련하여 손수 만드신 작품들을 감상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섭지코지를 돌아보려 할 때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5월이지만 우산도 우비도 없이 비바람을 맞아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주상절리에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경치를 보며 ‘원래대로라면 단원고 학생들도 이곳에 왔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 때문에 조금 더 둘러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방탈출’은 제주도 기행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만큼 활동 전후로 기대도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희의 여정이 실제 수학여행이었다면 하루하루가 여유롭지는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와 동선도 그렇고, 유명한 관광지들이라 더욱 그랬을 거라 추측해 봅니다. 갈 때에도 올 때에도 제주공항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원래도 그랬겠지만, 근 2년 여행의 범위가 국내로 한정된 상황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 세월호가 존재하고 있을지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되는 찰나였습니다. 여행 중 시시때때로 실감한 것은, 희생자들이 제주도에 발을 디딜 수조차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눈에 비친 제주도의 풍경 어디에도 흔적이랄 것이 남아있지 않은 까닭에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저희의 풍경 사진은 굉장히 허전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겐 의미가 전해질지 모른다는 미련을 가지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엽서로 만드는 계획은 미처 실행하지 못했지만, 사비로라도 꼭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의 기억에서 자연스럽게 4.16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21년 06월 ~ 08월
내용 : 4.16을 기억하는 물품 만들어 보기(파우치, 우산)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게 좋을 지 몇 번 의논을 했었고 키링, 그립톡, 텀블러 등 여러 가지 후보가 나왔습니다. 업체에 맡기는 것 보다는 직접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파우치에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한 달에 두 번 정도씩 만나서 그릴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서 주에 한 번씩은 만나야 했습니다. 처음엔 과연 잘 그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첫 날에는 다른 분들의 그림이나 꽃의 생김새를 검색하는 데에만 한참이 걸렸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만나기 전에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 하다 보니 나중에는 손이 익숙해져서 한 번에 세 개 정도씩은 그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잘 그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림을 다 그린 후 와동에 있는 청년공간 상상대로에 찾아가 물품을 나눠 드렸습니다. 다양한 청년들이 찾아오고, 노란 리본을 비롯한 물건들을 무료 나눔하고 있기도 해서 가장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원 분들이 감사하다고 해주셨을 때, 사람들이 저희 물건을 거의 다 가져갔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한 기분이 들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4.16을 기억할 수 있는 물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예쁜 쓰레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실용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손수건과 파우치 사이에서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습니다. 처음부터 제작을 의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희가 직접 만들고 전달하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4.16 추모 작품에서 바다나 배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소재인 꽃을 그림의 주제로 정했습니다. 천에 그림을 그린다는 게 둘 다 처음 시도하는 일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당장 선을 긋는 것부터가 익숙하지 않았고, 재료 특성상 밑그림을 그리거나 수정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받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자니 하나를 완성해도 완성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꼭 만나서 그리는 날이 아니어도 각자 참고할 그림을 찾아보고 종이에 연습해보는 등, 스무 개 남짓한 파우치를 만드는 사이에 여름이 다 지나가버린 느낌입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었는지 상상대로에 물건들을 두고 올 때에 시원섭섭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먼저 배우고 시작했더라면 완성도가 더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끝을 맺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남은 몇몇 재료들을 가지고 이후에도 조금씩 그림을 그려볼 예정입니다.

이전 활동이 저희가 만든 물건을 나눠주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엔 만드는 과정 자체를 사람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습니다. 파우치에 꽃을 그렸던 이전 활동을 고려했을 때, 연장선상에 있는 천아트 체험이 가장 적합해 보였습니다. 역할을 나눠 모임원 친구는 웹포스터를 만들어 참여자를 모집했고, 저는 소개받은 강사님과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희망 의사를 밝힌 네 분의 청년과 함께 10월 17일 우산에 그림 그리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막연하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생각해보긴 했지만 실현 가능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체험을 위한 준비 사항 점검, 인원 조직의 과정에서 생각 이상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들과 참가자 분들 모두 저희의 취지를 듣고서는 좋은 일을 한다며 격려해 주신 덕에,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던 활동입니다. 그리고 4.16의 꿈을 통해 여러 가지 활동이나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많이 알차고 평소에 할 수 없었던 경험을 할수있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 2021년 06월 ~ 08월
내용 : 4.16을 기억하는 물품 만들어 보기(파우치, 우산)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게 좋을 지 몇 번 의논을 했었고 키링, 그립톡, 텀블러 등 여러 가지 후보가 나왔습니다. 업체에 맡기는 것 보다는 직접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파우치에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한 달에 두 번 정도씩 만나서 그릴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서 주에 한 번씩은 만나야 했습니다. 처음엔 과연 잘 그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첫 날에는 다른 분들의 그림이나 꽃의 생김새를 검색하는 데에만 한참이 걸렸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만나기 전에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 하다 보니 나중에는 손이 익숙해져서 한 번에 세 개 정도씩은 그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잘 그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림을 다 그린 후 와동에 있는 청년공간 상상대로에 찾아가 물품을 나눠 드렸습니다. 다양한 청년들이 찾아오고, 노란 리본을 비롯한 물건들을 무료 나눔하고 있기도 해서 가장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원 분들이 감사하다고 해주셨을 때, 사람들이 저희 물건을 거의 다 가져갔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한 기분이 들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4.16을 기억할 수 있는 물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예쁜 쓰레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실용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손수건과 파우치 사이에서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습니다. 처음부터 제작을 의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희가 직접 만들고 전달하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4.16 추모 작품에서 바다나 배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소재인 꽃을 그림의 주제로 정했습니다. 천에 그림을 그린다는 게 둘 다 처음 시도하는 일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당장 선을 긋는 것부터가 익숙하지 않았고, 재료 특성상 밑그림을 그리거나 수정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받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자니 하나를 완성해도 완성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꼭 만나서 그리는 날이 아니어도 각자 참고할 그림을 찾아보고 종이에 연습해보는 등, 스무 개 남짓한 파우치를 만드는 사이에 여름이 다 지나가버린 느낌입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었는지 상상대로에 물건들을 두고 올 때에 시원섭섭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먼저 배우고 시작했더라면 완성도가 더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끝을 맺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남은 몇몇 재료들을 가지고 이후에도 조금씩 그림을 그려볼 예정입니다.

이전 활동이 저희가 만든 물건을 나눠주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엔 만드는 과정 자체를 사람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습니다. 파우치에 꽃을 그렸던 이전 활동을 고려했을 때, 연장선상에 있는 천아트 체험이 가장 적합해 보였습니다. 역할을 나눠 모임원 친구는 웹포스터를 만들어 참여자를 모집했고, 저는 소개받은 강사님과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희망 의사를 밝힌 네 분의 청년과 함께 10월 17일 우산에 그림 그리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막연하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생각해보긴 했지만 실현 가능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체험을 위한 준비 사항 점검, 인원 조직의 과정에서 생각 이상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들과 참가자 분들 모두 저희의 취지를 듣고서는 좋은 일을 한다며 격려해 주신 덕에,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던 활동입니다. 그리고 4.16의 꿈을 통해 여러 가지 활동이나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많이 알차고 평소에 할 수 없었던 경험을 할수있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 2021년 06월 ~ 08월
내용 : 4.16을 기억하는 물품 만들어 보기(파우치, 우산)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게 좋을 지 몇 번 의논을 했었고 키링, 그립톡, 텀블러 등 여러 가지 후보가 나왔습니다. 업체에 맡기는 것 보다는 직접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파우치에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한 달에 두 번 정도씩 만나서 그릴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서 주에 한 번씩은 만나야 했습니다. 처음엔 과연 잘 그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첫 날에는 다른 분들의 그림이나 꽃의 생김새를 검색하는 데에만 한참이 걸렸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만나기 전에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 하다 보니 나중에는 손이 익숙해져서 한 번에 세 개 정도씩은 그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잘 그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림을 다 그린 후 와동에 있는 청년공간 상상대로에 찾아가 물품을 나눠 드렸습니다. 다양한 청년들이 찾아오고, 노란 리본을 비롯한 물건들을 무료 나눔하고 있기도 해서 가장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원 분들이 감사하다고 해주셨을 때, 사람들이 저희 물건을 거의 다 가져갔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한 기분이 들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4.16을 기억할 수 있는 물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예쁜 쓰레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실용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손수건과 파우치 사이에서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습니다. 처음부터 제작을 의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희가 직접 만들고 전달하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4.16 추모 작품에서 바다나 배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소재인 꽃을 그림의 주제로 정했습니다. 천에 그림을 그린다는 게 둘 다 처음 시도하는 일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당장 선을 긋는 것부터가 익숙하지 않았고, 재료 특성상 밑그림을 그리거나 수정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받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자니 하나를 완성해도 완성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꼭 만나서 그리는 날이 아니어도 각자 참고할 그림을 찾아보고 종이에 연습해보는 등, 스무 개 남짓한 파우치를 만드는 사이에 여름이 다 지나가버린 느낌입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었는지 상상대로에 물건들을 두고 올 때에 시원섭섭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먼저 배우고 시작했더라면 완성도가 더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끝을 맺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남은 몇몇 재료들을 가지고 이후에도 조금씩 그림을 그려볼 예정입니다.

이전 활동이 저희가 만든 물건을 나눠주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엔 만드는 과정 자체를 사람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습니다. 파우치에 꽃을 그렸던 이전 활동을 고려했을 때, 연장선상에 있는 천아트 체험이 가장 적합해 보였습니다. 역할을 나눠 모임원 친구는 웹포스터를 만들어 참여자를 모집했고, 저는 소개받은 강사님과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희망 의사를 밝힌 네 분의 청년과 함께 10월 17일 우산에 그림 그리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막연하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생각해보긴 했지만 실현 가능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체험을 위한 준비 사항 점검, 인원 조직의 과정에서 생각 이상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들과 참가자 분들 모두 저희의 취지를 듣고서는 좋은 일을 한다며 격려해 주신 덕에,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던 활동입니다. 그리고 4.16의 꿈을 통해 여러 가지 활동이나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많이 알차고 평소에 할 수 없었던 경험을 할수있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 2021년 06월 ~ 08월
내용 : 4.16을 기억하는 물품 만들어 보기(파우치, 우산)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게 좋을 지 몇 번 의논을 했었고 키링, 그립톡, 텀블러 등 여러 가지 후보가 나왔습니다. 업체에 맡기는 것 보다는 직접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파우치에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한 달에 두 번 정도씩 만나서 그릴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서 주에 한 번씩은 만나야 했습니다. 처음엔 과연 잘 그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첫 날에는 다른 분들의 그림이나 꽃의 생김새를 검색하는 데에만 한참이 걸렸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만나기 전에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 하다 보니 나중에는 손이 익숙해져서 한 번에 세 개 정도씩은 그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잘 그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림을 다 그린 후 와동에 있는 청년공간 상상대로에 찾아가 물품을 나눠 드렸습니다. 다양한 청년들이 찾아오고, 노란 리본을 비롯한 물건들을 무료 나눔하고 있기도 해서 가장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원 분들이 감사하다고 해주셨을 때, 사람들이 저희 물건을 거의 다 가져갔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한 기분이 들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4.16을 기억할 수 있는 물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예쁜 쓰레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실용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손수건과 파우치 사이에서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습니다. 처음부터 제작을 의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희가 직접 만들고 전달하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4.16 추모 작품에서 바다나 배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소재인 꽃을 그림의 주제로 정했습니다. 천에 그림을 그린다는 게 둘 다 처음 시도하는 일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당장 선을 긋는 것부터가 익숙하지 않았고, 재료 특성상 밑그림을 그리거나 수정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받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자니 하나를 완성해도 완성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꼭 만나서 그리는 날이 아니어도 각자 참고할 그림을 찾아보고 종이에 연습해보는 등, 스무 개 남짓한 파우치를 만드는 사이에 여름이 다 지나가버린 느낌입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었는지 상상대로에 물건들을 두고 올 때에 시원섭섭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먼저 배우고 시작했더라면 완성도가 더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끝을 맺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남은 몇몇 재료들을 가지고 이후에도 조금씩 그림을 그려볼 예정입니다.

이전 활동이 저희가 만든 물건을 나눠주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엔 만드는 과정 자체를 사람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습니다. 파우치에 꽃을 그렸던 이전 활동을 고려했을 때, 연장선상에 있는 천아트 체험이 가장 적합해 보였습니다. 역할을 나눠 모임원 친구는 웹포스터를 만들어 참여자를 모집했고, 저는 소개받은 강사님과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희망 의사를 밝힌 네 분의 청년과 함께 10월 17일 우산에 그림 그리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막연하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생각해보긴 했지만 실현 가능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체험을 위한 준비 사항 점검, 인원 조직의 과정에서 생각 이상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들과 참가자 분들 모두 저희의 취지를 듣고서는 좋은 일을 한다며 격려해 주신 덕에,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던 활동입니다. 그리고 4.16의 꿈을 통해 여러 가지 활동이나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많이 알차고 평소에 할 수 없었던 경험을 할수있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 2021년 06월 ~ 08월
내용 : 4.16을 기억하는 물품 만들어 보기(파우치, 우산)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게 좋을 지 몇 번 의논을 했었고 키링, 그립톡, 텀블러 등 여러 가지 후보가 나왔습니다. 업체에 맡기는 것 보다는 직접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파우치에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한 달에 두 번 정도씩 만나서 그릴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서 주에 한 번씩은 만나야 했습니다. 처음엔 과연 잘 그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첫 날에는 다른 분들의 그림이나 꽃의 생김새를 검색하는 데에만 한참이 걸렸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만나기 전에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 하다 보니 나중에는 손이 익숙해져서 한 번에 세 개 정도씩은 그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잘 그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림을 다 그린 후 와동에 있는 청년공간 상상대로에 찾아가 물품을 나눠 드렸습니다. 다양한 청년들이 찾아오고, 노란 리본을 비롯한 물건들을 무료 나눔하고 있기도 해서 가장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원 분들이 감사하다고 해주셨을 때, 사람들이 저희 물건을 거의 다 가져갔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한 기분이 들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4.16을 기억할 수 있는 물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예쁜 쓰레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실용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손수건과 파우치 사이에서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습니다. 처음부터 제작을 의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희가 직접 만들고 전달하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4.16 추모 작품에서 바다나 배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소재인 꽃을 그림의 주제로 정했습니다. 천에 그림을 그린다는 게 둘 다 처음 시도하는 일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당장 선을 긋는 것부터가 익숙하지 않았고, 재료 특성상 밑그림을 그리거나 수정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받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자니 하나를 완성해도 완성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꼭 만나서 그리는 날이 아니어도 각자 참고할 그림을 찾아보고 종이에 연습해보는 등, 스무 개 남짓한 파우치를 만드는 사이에 여름이 다 지나가버린 느낌입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었는지 상상대로에 물건들을 두고 올 때에 시원섭섭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먼저 배우고 시작했더라면 완성도가 더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끝을 맺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남은 몇몇 재료들을 가지고 이후에도 조금씩 그림을 그려볼 예정입니다.

이전 활동이 저희가 만든 물건을 나눠주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엔 만드는 과정 자체를 사람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습니다. 파우치에 꽃을 그렸던 이전 활동을 고려했을 때, 연장선상에 있는 천아트 체험이 가장 적합해 보였습니다. 역할을 나눠 모임원 친구는 웹포스터를 만들어 참여자를 모집했고, 저는 소개받은 강사님과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희망 의사를 밝힌 네 분의 청년과 함께 10월 17일 우산에 그림 그리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막연하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생각해보긴 했지만 실현 가능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체험을 위한 준비 사항 점검, 인원 조직의 과정에서 생각 이상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들과 참가자 분들 모두 저희의 취지를 듣고서는 좋은 일을 한다며 격려해 주신 덕에,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던 활동입니다. 그리고 4.16의 꿈을 통해 여러 가지 활동이나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많이 알차고 평소에 할 수 없었던 경험을 할수있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